“무겁고 무더운 방호복 입고 희생하는 여러분이 진정한 나라의 영웅”
[하남=뉴시스] 문영일 기자 = 신분을 밝히지 않은 시민이 88만6170원이 든 봉투와 편지를 경기 하남시 보건소에 놓고 갔다.
24일 시에 따르면, 며칠 전 어느 시민이 코로나19 방역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을 위해 써달라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기부금이 든 봉투를 보건소 입구에 놓고 사라졌다.
기부자는 편지에 “에어컨도 없는 야외 진료소에서 무겁고 무더운 방호복을 입고 희생하는 의료진과 직원 여러분들이 진정한 이 나라의 영웅”이라고 썼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정말 힘들지만 이렇게 응원해 주는 시민들이 있어서 큰힘이 된다”며 “전해 준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고 전달받은 기부금은 좋은 곳에 사용하겠다”고 인사했다.
시 보건소는 기부금을 경기도 공동모금회에 전달, 저소득 건강취약계층 등 17명에게 지정기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tdes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