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가 연구개발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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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 축산기술연구소가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2020 온라인 특허기술장터'의 보유기술 설명회에서 축산농가들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화 연구 개발 성과를 선보인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농촌진흥청 오픈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방송된다.

경북축기연, 국립축산과학원,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참여해 각각의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한다.

경북 축기연은 '동물복지형 개체관리 및 놀이기구'와 '한우 번식효율 향상기술' 등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동물복지형 개체관리 및 놀이기구'는 생산 극대화에 맞춰진 기존의 축산업에서 탈피해 놀이행동을 위한 보조기구를 가축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연구결과, 놀이기구는 동물의 주변환경 인식, 운동능력 및 사회행동 발달을 촉진하고 환경적응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번식효율 향상기술은 사람의 난임 치료제로 각광 받고 있는 생리활성 항산화물질인 레스베라트롤을 한우암소에 적용해 수태율 향상여부를 연구한 것이다.인공수정 전 레스베라트롤을 주입하면 수태율이 20%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기연은 암소 자궁내 액체 주입기구도 개발해 레스베라트롤 주입 효율성을 높였다.

이정아 경북축산기술연구소장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과제를 발굴하는 데 축산농가, 산업체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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