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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기재부, 내달 13.5조 국고채 경쟁입찰 방식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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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인수 여력 보강조치 4분기까지 연장 시행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13조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국고채는 △3년물 3조2000억원 △5년물 2조5000억원 △10년물 3조1500억원 △20년물 8000억원 △30년물 3조1000억원 △50년물 7500억원이다.

3년물 중 1조9000억원, 5년물 2조5000억원, 10년물 1조9000억원, 20년물 8000억원은 통합 발행한다. 통합 발행이란 표면금리와 만기 등이 같아 일정기간 국고채권을 통합해 발행하는 제도다. 신규 발행의 경우 경쟁 입찰에서 낙찰 금리를 결정한다.

경쟁입찰 방식 외 비경쟁 인수방식으로 국고채 전문딜러(PD)와 일반인은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최고 낙찰금리로 일정금액을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은 입찰 전날까지 PD를 통해 응찰서 제출 시 50년물을 제외한 경쟁입찰 발행예정금액의 20%인 총 2조5500억원 범위에서 우선 배정 가능하다.

각 PD사는 국고채 연물별로 낙찰일 후 3영업일 이내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10~35% 범위에서 국고채 추가 인수를 할 수 있다.

각 스트립 PD는 국고채 연물별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스트립용 채권을 최대 200억원까지 인수할 수 있다. 만기별 범위는 3년물·5년물 2080억원, 10년물·30년물 2580억원, 20년물 1600억원이다.

물가연동국고채의 경우 각 PD사는 1000억원의 10% 범위에서 10년물 입찰 당일과 익일에 신청할 수 있다. 일반인은 100억원 범위에서 10년물 입찰일 익일까지 PD사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기재부는 특정시점 만기가 집중함에 따른 차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조5000억원 규모의 만기 도래 전 국고채를 1차례 매입할 계획이다.

또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2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간 3000억원, 물가채 경과종목과 물가채 지표종목간 1000억원 수준의 교환을 각각 실시한다.

한편 기재부는 PD의 인수 여력을 보강하기 위해 3분기 시행하고 있는 한시조치를 4분기까지 연장해 시행키로 했다.

현재 PD에 대해서는 비경쟁인수 행사비율을 5%포인트 확대하고 낙차금리 차등구간도 3·5년물은 3bp(1bp=0.01%), 10년 이상 4bp 확대했다.

국고채 발행 물량 증대에 따라 국채시장의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안일환 기재부 제2차관은 이날 열린 국채시장 점검 간담회에서 “국채 물량이 안정적으로 소화되고 효율적으로 유통되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정책적 역량을 집행해 나갈 것”이라며 “국채시장 역량 강화방안을 10월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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