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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현대중공업, 자사주 취득 임직원에 일정금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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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현대중공업그룹이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장과실 공유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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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뱅크·로보틱스·글로벌서비스 등 3개 사 우선 적용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식매입보상제도를 실시한다. 주식매입보상제도는 상장사 임직원의 경우 자사주, 비상장사 임직원은 모회사 주식을 살 경우 일정금액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임직원 복지를 위해 성장과실 공유 프로그램(GSP : Growth Sharing Program)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주식매입보상제도는 이번 성장과실 공유 프로그램의 첫 번째 기획이며 임직원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그간 자사주 취득 기회가 없던 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해 비상장사인 현대로보틱스, 현대글로벌서비스 임직원들에게 주식매입보상에도를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이들이 오는 10월 이후 현대중공업지주 주식을 취득할 시 제도의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들 3개 사의 임직원이 모회사 현대중공업지주 주식을 취득해 최소 6개월 이상 보유하게 되면 매입급액의 10%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 규모는 주식매입가 기준 연 3000만 원까지 회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지원 한도는 연 최대 300만 원이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에는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6개의 상장사가 있으며 비상장사로는 현대오일뱅크 등 10여 개사가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성장과실 공유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에 대한 복지가 회사의 성과로 나타나도록 한다는 점에서 혜택 위주의 기존 복지를 투자 성격으로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며 "현재 회사 가치가 코로나 19 등 대외상황으로 인해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 향후 가치 상승에 따른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주식매입보상제도를 첫 프로그램으로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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