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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코로나 팬더믹에도 발주처와 현안 조율차 두바이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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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해 11월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현장을 방문한 김석준 회장 모습 [사진 = 쌍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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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더믹(pandemic) 상황에도 불구하고 두바이 출장에 나섰다.

24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2일 밤 내년 6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인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The Royal Atlantis Hotel)을 방문해 현안을 점검하고 발주처와 조율하기 위해 출국했다.

지상 최고 46층, 795객실 규모의 이 호텔은 하늘에서 보면 S자로 휘어진 구조에 정면은 레고 블록을 복잡하게 쌓아 올린 듯한 특이하고 비정형적인 외관 디자인을 자랑한다. 공사비는 10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 현장이 워낙 크고 조율할 현안이 많아 그 동안의 화상회의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출장을 통해 김 회장이 발주처와 대면 협의를 통해 각종 현안을 조율함으로써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출장기간 중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등 현지에서 시공 중인 총 6개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8~9개월째 귀국하지 못하고 현지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위로하고,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기 위해 출장기간을 추석연휴(귀국일 미정)까지 연장했다. 이로써 4년 연속 추석연휴를 두바이에서 맞게 됐다.

한편, 김석준 회장은 1983년 쌍용건설 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해외에서 고생하는 직원들과 명절 및 연말연시를 함께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는 신념으로 매년 이라크, 적도기니, 두바이 등 해외 오지 현장을 방문해 왔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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