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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경방, 한진 지분 또 늘렸다… 지분율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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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섬유 1세대 기업인 경방(000050)이 한진그룹의 물류계열사인 ㈜한진의 지분을 늘렸다.

경방은 380억원을 들여 한진(002320)주식 96만4000주를 취득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이달 29일로, 경방의 한진 지분율은 8.05%로 늘어나게 된다.

경방은 올해 들어 지속해서 한진의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한진의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재계에서는 경방이 3자연합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분 매입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3자연합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등으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KCGI가 한진칼 지분 확보를 위해 한진 지분을 매각하자, 경방이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핵심이 한진칼인 만큼, 그저 물류 사업 호황에 초점을 맞춘 투자라는 분석도 나온다. 경방은 이번 주식 취득 목적에 대해 "투자 수익 창출"이라고 밝혔다.

안소영 기자(seenr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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