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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올해도 두바이 현장 찾은 김석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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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추석연휴 반납하고 출장
해외 발주처 현안조율·직원 격려


파이낸셜뉴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왼쪽 첫번째)이 22일 코로나 팬더믹 상황에도 현장 점검과 직원 격려를 위해 두바이 해외출장에 나섰다. 김 회장이 지난해 11월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공사현장을 방문해 현지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쌍용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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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4년 연속 두바이 현장경영에 나섰다.

쌍용건설은 김 회장이 지난 22일 두바이 출장길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을 방문해 현안을 점검하고 발주처와 조율을 위해서다. 김 회장은 코로나 여파로 8~9개월째 귀국하지 못하고 현지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출장 기간을 추석연휴까지 연장하며 4년 연속 추석연휴를 두바이에서 맞게 됐다.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은 내년 6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지상 최고 46층 795객실 규모로 하늘에서 보면 S자로 휘어진 구조에 정면은 레고블록을 복잡하게 쌓아올린 듯한 특이하고 비정형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내년 10월 개최될 두바이 엑스포에 맞춰 두바이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호텔이 될 전망으로 공사비는 10억달러를 훌쩍 뛰어 넘는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 현장이 워낙 크고 조율할 현안이 많아 그 동안의 화상회의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출장을 통해 김 회장이 발주처와 대면 협의를 통해 각종 현안을 조율함으로써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출장기간 중 이 호텔을 포함한 6곳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김 회장은 1983년 쌍용건설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해외에서 고생하는 직원들과 명절 및 연말연시를 함께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는 신념으로 매년 이라크, 적도기니, 두바이 등 해외 오지 현장을 방문해 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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