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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구본환 인국공 사장 해임 초읽기?…공운위 전체회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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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운위 의견은 알려지지 않아…"행정절차 진행중"

구 사장 변호사 대동해 출석…2시간여 소명해

뉴스1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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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가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 해임 건의 논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가졌다.

공기업 사장의 임면권은 대통령이 가지고 있지만, 공운위의 의견이 영향을 끼치는 만큼 구 사장의 해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온다.

기재부 공운위는 24일 오후 4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2시간여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인천공항의 감독기관인 국토부의 해임 건의에 따라 열렸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6~7월 내부감사를 진행해 구 사장의 해임을 건의했다.

국토부는 구 사장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일 태풍 '미탁'에 대비하라며 국감장 이석을 허용 받았음에도 퇴근해 사적 모임을 가졌다고 판단했다.

또 이러한 사실이 논란이 되자, 이를 감춘 당일 일정을 국회에 허위로 제출해 비위를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 2월 팀장 보직 인사 관련 인사권을 남용했다고 봤다.

구 사장은 국토부의 해임 건의 직후 이러한 사유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여는 등 활발하게 대응해 왔다. 이날 회의에도 변호사를 대동하고 출석해 해임 건의 절차의 부당함과 자신에게 제기된 해임 사유를 적극적으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운위의 의견이 즉각적으로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행정철자가 진행중이고 개인의 신상이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공개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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