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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SK그룹-수해복구 지원부터 헌혈 릴레이까지…새로운 사회안전망 구축에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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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릴레이 헌혈 행사에 예고 없이 방문해 헌혈에 앞서 기본검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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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고객·구성원들을 위해 새로운 안전망(Safety Net) 구축에 나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6월 말 발간한 SK(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지속 가능’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와 절박감이 사뭇 달라졌다”고 전제한 뒤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은 지속 가능한 사회에서만 가능하다”면서 이를 위한 방법으로 사회적 가치 추구에 있어 SK그룹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3월24일 화상회의로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을 보면서 그동안 SK가 짜놓은 안전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잘 버텨보자’는 식의 태도를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씨줄과 날줄로 안전망을 짜야 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와 호우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SK그룹도 전사적인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SK그룹은 8월9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신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성금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해당 기부금은 재해구호 물품 지원과 수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SK그룹은 성금 기탁과 함께 관계사별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한 수해 복구 지원활동에도 나선다. 먼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수재민들의 침수폰 수리를 위한 애프터서비스 차량을 긴급 투입하고 대피소 내 와이파이 및 IPTV를 무료로 지원한다. SK네트웍스 자회사인 SK렌터카는 특별재난지역 내 차량 침수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는 취약계층 수해자들을 위해 렌터카(중·소형 차량)를 차종에 따라 50% 이상 할인해 제공한다.

SK그룹은 특히 도움의 손길이 시급한 취약계층 아동은 물론 보육시설이나 아동·청소년 시설을 위한 긴급지원 활동에도 나섰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주거환경 개선 전문 사회적기업인 희망하우징과 손잡고 수해를 입은 전국 소규모 보육시설(그룹홈)의 시설 복구를 지원하는 한편 위생관리 전문기업 가온아이피엠과 함께 이들 아동·청소년 보호시설의 방역도 신속히 시행한다.

SK그룹이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인 행복도시락은 수해로 취사가 어려워 결식이 우려되는 소규모 보육시설(그룹홈) 아동·청소년들에게 시설운영 정상화 시점까지 행복도시락을 제공한다.

최태원 SK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부족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헌혈 릴레이에 참여하는 등 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5월28일 오후 SK텔레콤 구성원들의 릴레이 헌혈 봉사가 진행 중인 서울 중구 SK T타워를 예고없이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한 뒤 헌혈 릴레이에 동참했다. 최 회장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 구성원들과 함께 체온과 혈압을 측정한 뒤 헌혈했다. 최 회장은 “급박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위급 환자에게 혈액은 그 어떤 것보다 가장 강력한 안전망(Safety Net)”이라면서 “우리 모두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주는 혈액 안전망의 씨줄과 날줄을 짜는 데 구성원들과 함께 힘을 모으기 위해 헌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SK는 동반성장과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8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SK주식회사·SK텔레콤·SK하이닉스·SK종합화학·SK건설 등 5개사가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상생경영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는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생태계 조성 차원에서 △사회적기업가 육성 △자본시장 형성 △창출한 사회적가치 측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SK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을 위해 2012년 세계 최초로 KAIST와 공동으로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을 개설했다. 지난해부터는 연세대와도 손잡고 사회적 가치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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