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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S&P, 올해 韓 성장률 전망치 -1.5%에서 -0.9%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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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상향조정했다. 아시아·태평양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나가면서 한국 또한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선비즈

지난 1일 중국 동부 산둥성 칭다오(靑島) 항구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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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는 24일 낸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5%에서 -0.9%로 올려잡았다. 이와 함께 중국은 1.2%에서 2.1%로, 대만은 0.6%에서 1%로, 베트남은 1.2%에서 1.9%로 각각 올렸다.

S&P는 "코로나가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경제적 충격은 최악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마다 경기 회복 속도는 다르겠지만, 아태지역 경제가 중국을 필두로 회복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봤다.

이어 "코로나와 어려운 싸움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망률은 하락하고 있으며 2021년 중반까지는 광범위하게 백신이 공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사람들의 이동이 많아지고 지출도 증가하는 것을 볼 때 세계가 코로나 환경에 적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S&P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0.9%)는 국내외 다른 기관에 비해서는 다소 낙관적인 편이다. 한국은행 -1.3%, 한국개발연구원(KDI) -1.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 등 다른 기관은 대부분 -1% 이하의 역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안소영 기자(seenr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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