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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베트남·러시아 하늘길 다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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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5일부터, 러시아 3일부터 여객운항 재개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코로나19 중단되었던 베트남행 여객운항이 25일부터 재개된다. 러시아행 항공편도 다음 달 3일부터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외교부와 국토교통부는 24일 기업인들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과 러시아와 협을 통해 노선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출국 수속을 밟으려는 몽골행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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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베트남의 경우 기업인을 포함한 우리 국민의 입국이 원칙적으로 차단되어, 기업경영의 어려움은 물론 가족 상호방문 등 인도적 목적의 교류도 중단된 상태였다.

정부는 지난 18일 한-베트남 외교장관회담 등을 통해 인천-하노이·호치민 노선에 대해 각 주2회, 총 주4회 왕복 운항 재개 합의했다. 베트남에는 9000여개의 우리 기업이 활동 중이다. 대항항공은 호치민행 25일, 하노이행 28일 운항이 재개되며,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1일 호치민행 비행이 시작된다.

베트남은 오는 25일부터 베트남항공의 인천-하노이 노선 시범운항을 시작한다.

다만 비자, 3일내 발급된 유전자증폭(PCR) 진단키트 음성확인서, 격리시설 등 베트남 측의 서류 요구사항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승객 수송은 10월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역시 지난 3월부터 인천-모스크바 간 정기편 운항이 중단되며 러시아에 입국을 희망하던 많은 국내 기업인·학생 등 수요가 누적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국토부는 이러한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러시아 당국과 이달 27일 이후부터 인천-모스크바 간 정기노선을 재개하는 것에 합의했다. 러시아의 한국발 입국 금지 조치는 이미 지난 20일부터 해제된 상황이다.

아에로플로트 항공사의 모스크바행 여객기가 다음달 3일부터 매주 토요일 운항된다. 대한한공 역시 인천에서 모스크바행 비행기를 다음달 9일부터 매주 금요일 운항된다. 모스크바에서 인천행 비행기는 양사가 주 1회씩 번갈아 운항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코로나19의 국내 유입과 확산을 차단하면서 하늘길이 끊긴 국가와의 노선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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