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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골프장서 캐디 성추행한 경기도청 5급, 결국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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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머니투데이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경기도가 강원도 홍천 골프장에서 여성 캐디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5급 공무원을 직위해제했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도는 도 소속 5급 팀장 A씨가 방역 지침을 어기고 공직 기강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판단해 직위를 해제했다. 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강원 홍천군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다가 여성 캐디의 신체를 접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13일은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해당하는 기간이다. 이 기간 A씨는 사적 모임을 한 데 이어 골프장 라운딩까지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방역을 위해 국민 모두가 희생하는 상황에서 모범이 되어야 할 공무원이 해서는 안 될 일을 한 것은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비위행위"라며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문책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겠다"라고 말했다.

A씨의 비위 행위는 지난 21일 알려졌다. 홍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강원 홍천군의 한 골프장에서 공무원 2명이 여성 캐디 2명의 신체 일부를 만지며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동료 4명과 함께 골프장을 이용했으며 이중 2명은 만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에 연루된 경기도 소속 공무원은 A씨 한 명으로 확인됐다.

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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