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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영화관 직접 가보니 감염 불안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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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 앉기 등 방역 준수 확인

감염 우려 18% → 관람 뒤 8%로

세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영화 관람객들의 불안감이 실제 영화관을 이용한 이후 다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좌석 띄어 앉기, 입장 전 증상 확인 등 방역지침을 직접 확인하면서 감염 가능성에 대한 막연한 우려가 사라진 것이란 게 업계의 해석이다.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극장 3사가 지난 12∼13일 영화관 이용고객 17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영화관 이용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한 비율은 극장 이용 전 18%(321명)에서 극장 이용 후 8%(143명)로 떨어졌다. 응답자의 77%(1348명)는 ‘영화관에서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다’고 보았다.

현재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영화관은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로 분류돼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 대상이다. 다만 그동안 영화관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숙 중앙사고수습본부 생활방역팀장은 “영화관 방역이 잘 지켜지고 있으나 추석 연휴 이용자들이 영화관에 몰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방역수칙을 보다 철저하게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창수 기자 wintero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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