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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12억7200만원…9월 공직자 재산공개
권순기 경상대 총장이 9월 공직자 수시 재산공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 경상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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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권 총장은 56억5283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현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가장 큰 비중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장녀가 보유한 예금이었다. 신고 재산의 71%에 해당하는 40억1470만원이 현금성 자산이었다.
부동산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경남 산청군과 사천시에 보유한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대지·전답이 7억3574만원(이하 실거래가 기준)이었고 경남 진주시와 산청군의 아파트·단독주택이 4억5660만원이었다. 서울시 관악구의 오피스텔 임차권도 8000만원 상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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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강원대 삼척부총장…전세 보증금 10.5억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을 비롯한 강남권 아파트 일대.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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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총장의 뒤를 이은 건 윤정의 강원대 삼척부총장이었다. 윤 부총장의 경우 부동산 비중이 높았다. 전체 신고 재산액 47억3301만원 중 22.2%(10억4908만원)가 건물임대채무였다.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대치동에 3건, 경기도 안산시에 1건 등이었다. 건물임대채무란 보유주택을 전세로 임차하면서 받은 전세보증금을 말한다. 이 외에 강원 삼척과 전남 신안, 경기 안산에 보유한 8억6000만원 상당의 토지도 신고됐다.
윤제용 국무조정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도 34억8457만원을 신고했다. 윤 원장은 예금이 19억5841만원으로 전체 재산의 56.2%였다. 서울 서초구에 보유한 부동산 14억2450만원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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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택자 됐지만…4억원 오른 은마아파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 내 모습.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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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 중에서는 김형영 전(前)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이 31억4699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 전 실장의 경우 종전에는 서울시 강남구 은마아파트를 비롯해 강동구에도 아파트(종전가 4억7200만원)를 보유한 2주택자였으나 강동구 아파트를 매각하고 1주택자가 됐다. 다만 은마아파트 건물이 종전 10억8800만원에서 15억700만원으로 4억1900만원(38.5%) 올랐다.
문미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김정섭 전 국방부 기획조정실장도 각각 24억5693만원과 23억443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차관급 이상자 중에서는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이 9억8021만원, 박은정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20억596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허정원 기자 heo.jeo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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