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리 국민 사살]朴씨, 2008년 금강산 해안서 피살
2008년 7월 11일 북한 금강산 관광을 하던 민간인 박왕자 씨가 북한군 초병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당시 박 씨는 해안가를 산책하다가 북한군이 쏜 총에 등과 엉덩이를 맞았다. 북한은 “(박 씨가) 관광객 통제구역을 지나 북측 군 경계 지역에 진입했고 공탄(공포탄)까지 쏘면서 거듭 서라고 했으나 계속 도망쳤기 때문에 사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사건 다음 날부터 금강산 관광을 전면 중단하고 북한에 △진상 규명 △관광객 신변 안전 보장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구했다. 북한은 “책임은 전적으로 남측에 있다”면서 정부의 남북 합동조사단 구성 요구를 거부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을 이유로 이 같은 조치를 했다고 해도 도덕적, 국제적 규범으로 용인될 수 없는 상식 밖의 행위”라고 했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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