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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강원도형 배달 앱’ 내년 1월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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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력 방식으로 독과점 해결… 소상공인 중개 수수료 인하 기대

강원도형 배달 애플리케이션이 내년 1월 출시된다. 강원도는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코리아센터, 강원상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강원도지회, 속초시, 정선군, 강원도경제진흥원 등과 ‘강원도형 민관협력 배달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강원도형 배달앱은 관련 시장의 독과점 문제를 해소하고 소상공인의 높은 중개수수료를 낮추면서 소비자에게도 혜택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중개수수료, 광고료, 입점수수료가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원도는 배달앱 개발을 위해 타 시도와 관련 업체를 방문했고, 다양한 사례 분석을 통해 민관협력 방식을 선택했다. 민간앱의 실시간 소통과 유지·관리 능력 등을 활용하면서도 공익적 요소를 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후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코리아센터가 선정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코리아센터는 배달앱을 개발, 운영한다. 강원도는 강원상품권 사용 및 홍보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속초시와 정선군은 가맹점 가입과 소비자 이용 활성화 등을 홍보한다. 또 강원상인연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 강원도지회는 소속 회원들의 가맹점 가입 홍보, 비대면 마케팅 교육 등을 지원한다.

강원도는 코리아센터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논의한 뒤 연내에 강원상품권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맹점 모집 등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속초시와 정선군에서 시범 운영한 뒤 도내 18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도내 상공인들이 온라인, 비대면 마케팅 등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비대면 플랫폼 구축과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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