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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예술품을 집 안으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국내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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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길어지자 집 꾸미기에 관심

놀-폴리폼 등 백화점에 속속 입점

英리빙 편집숍 ‘더콘란샵’도 오픈

동아일보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위치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의 모습.각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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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리빙 시장이 성숙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해외 태생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구를 구입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놀’과 같은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가 하나둘 한국에 매장을 열고, 프리미엄 가구를 취급하는 리빙 편집숍이 늘어나면서 고급 가구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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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시아나의 ‘덕스6006’.각사 제공.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1월 강남점에 3300m²(약 1000평) 규모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을 열었다. 더콘란샵은 14일 별세한 영국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테렌스 콘란이 만든 세계적인 리빙 편집숍이다. 가구는 물론 조명, 소품 등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두루 갖춘 데다 마치 전시관을 찾은 듯한 쇼룸 구성 때문에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디자이너 매슈 힐턴이 디자인한 ‘펠햄 4인용 소파’는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더콘란샵을 위한 독점 디자인 상품이다. 베이지색과 밝은 회색이 섞인 듯한 오묘한 컬러로 공간에 화사함을 더한다. 측면과 후면 패널은 브라운 컬러의 가죽으로 마무리돼 가죽과 패브릭 소재의 다른 가구와 무난하게 어우러진다. 가격은 1139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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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이탈리아의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문 커피테이블’


유리가공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글라스이탈리아의 제품도 더콘란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교한 라미네이팅 공정을 통해 초경량 합판 유리로 제작된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문 커피테이블’은 그라데이션으로 표현된 다양한 색감이 감각적인 느낌을 준다. 가격은 355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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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폼의 ‘매드 킹 암체어’.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 75년 역사의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폴리폼’의 매장을 열었다. 폴리폼은 피에로 리소니, 장 마리 마소 등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사랑하는 가구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매드 킹 암체어’는 화려한 누빔 벨벳 소재가 눈에 띈다. 양쪽 팔받침 중 한 쪽을 취향에 따라 트레이로 바꿀 수 있어 실용적이다. 가격은 900만 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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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폼의 ‘웨스트 사이드 소파.


폴리폼이 올해 선보인 신제품 ‘웨스트 사이드 소파’는 공간의 구성과 취향에 따라 일자형, 코너형, 모듈형으로 연출할 수 있다. 시트의 깊이 등도 체형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기능적이면서도 보는 재미가 있다. 가격은 패브릭 소재 기준 5900만 원대다.

조명도 완벽한 인테리어를 위해서는 결코 빠뜨릴 수 없는 요소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프리미엄 조명 편집숍 ‘라잇나우’를 통해 유럽의 프리미엄 조명을 판매한다. 이탈리아 최고의 디자인 상인 ‘황금콤파스 상’을 받은 조 콜롬보를 비롯한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루이스폴센의 ‘PH 아티초크’는 72개의 잎으로 이뤄진 독특한 모양으로 존재감을 뽐낸다. 정교하게 만들어져 어떤 각도에서도 눈부심이 없다. 가격은 지름 48cm 제품 기준 1377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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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의 ‘팔러먼트’


이탈리아 밀라노 태생의 조명 브랜드 ‘네모’의 플로어램프 ‘팔러먼트’는 근대 건축 거장 르 코르뷔지에가 디자인한 제품이다. 심플하면서도 개성 있는 모양의 전등갓이 포인트다. 마찬가지로 라잇나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198만 원이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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