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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동남권 신성장 엔진으로 뜨는 `수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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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권 리더 경남 ◆

동남권의 신성장 동력으로 '수소경제'가 떠오르고 있다.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경남도는 수소 관련 연구기관과 자동차 부품기업 집적효과를 높일 수 있는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사업 추진과 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부산은 수소선박 및 항만산업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수소추진 선박 R&D센터를 만든다. 울산은 수소자동차 완제품 양산과 부생수소를 공급하고, 수소시범도시를 조성하면서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경남도는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대한민국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청정 경남'을 비전으로 삼고 정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지난 1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수소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71억원), 수소액화 플랜트 실증사업(930억원)에 선정돼 기반을 다지게 됐다.

이 중 두산중공업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소액화 실증 사업은 경남창원스마트산단 사업 중 하나로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를 통해 국내 최초로 추진되고 있는 정부 지원과 기업 투자의 좋은 협업 사례로 꼽힌다. 도는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과 함께 오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6000대, 수소충전소 17개소를 구축해 수소전기차 보급도 확대한다.

경남도는 동남권 수소경제권 구축을 위해 항만의 모든 동력을 수소에너지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수소항만의 미세먼지, 온실가스 저감 등을 위한 실증사업 추진을 구상 중이다.

또 열차 및 경전선, 트램, 광역버스 등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동남권 발전계획, 경남 수소산업 육성 중장기 계획 등을 통해 부울경 공동 협력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도는 수소산업 기반구축, 기술개발, 기업육성과 인력양성을 위해 부문별 중장기 단기사업을 추진하고, 정부의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과 조화를 이뤄 동남권 수소경제 구축을 위한 효과적인 선도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또 수소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전 주기에 걸친 동남권 지역산업과 연관된 공동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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