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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삼양동서 방치된 빈집이 청년주택으로…입주자 11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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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빈집 도시재생 프로젝트'…보증금無·임대료 월 12만원 수준

사회적기업·협동조합 소속 청년 대상…"지역 활력소 돼달라"

뉴스1

서울시 강북구 삼양동 청년주택 조감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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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서울시는 강북구 삼양동 빈집 2채를 매입·철거해 청년주택을 건설하고 11월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주택은 2개동, 연면적 389.99㎡(3층)규모로 구성된다. 다음달 준공 예정이며 11월 입주를 진행한다. 2018년 11월 시작한 서울시 '빈집 도시재생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탄생한 1호 청년주택이다.

내부에는 청년주택 11가구와 입주청년들이 공동이용하는 회의실,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도 비치된다.

서울시는 입주조건을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지역재생기업 등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지역에 기여하는 단체의 청년으로 정했다. 청년들이 삼양동에 살면서 경제활동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되도록 한다는 목표다.

특히 서울시와 사업대행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해당 청년주택을 '터무늬 있는 희망아지트'로 운영해 입주 단체 청년들에게 주거‧활동공간과 경제적 자립기회를 동시에 지원한다.

터무늬 있는 희망아지트는 지역을 기반으로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년단체에 주거‧활동공간과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동시에 지원하는 청년주택 브랜드다.

서울시는 이번 청년주택 입주자 11명을 다음달 12~26일 모집한다. 입주자는 임대보증금 없이 1인당 월 임대료 약 12만원을 내면 거주할 수 있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새롭게 문을 여는 삼양동 청년주택이 주거밀집지역인 삼양동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청년·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의 유입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활동할 청년단체들에게 주거와 경제적 자금 마련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청년과 지역 모두를 살리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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