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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투데이포커스]윤종규 KB금융 회장, 글로벌 금융그룹 도약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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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만족·디지털 금융 선도 두각

아시아투데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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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은국 기자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사령탑을 맡은 KB금융은 높은 경영실적뿐만 아니라 고객만족과 디지털 금융 선도, 활발한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2020 아시아투데이 금융대상’ 금융위원장상에 선정됐다.

특히 윤 회장은 올해 푸르덴셜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리딩금융그룹에 바짝 다가섰다. 또한 그룹의 지속성장을 통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처럼 KB금융이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갈 수 있었던 데는 윤 회장이 제시한 경영철학이 큰 힘을 발휘했다. 윤 회장은 “리딩금융그룹으로서 금융시장을 선도하고 더 나은 서비스로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KB금융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1조71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가량 감소한 수치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경기는 물론 글로벌 경제가 크게 위축된 상황임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성과다.

KB금융은 13번째 자회사 푸르덴셜생명을 통해 자산관리(WM) 부문에서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 은행과 증권 중심이었던 WM 영역에서 보험관리 영역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높은 수준의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윤 회장은 “어려운 환경일수록 좋은 회사를 가지고 좋은 체질과 체력으로 가면 충분한 기회가 있다”면서 푸르덴셜생명 인수 효과에 대해 큰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KB금융은 또 국내 금융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성을 발굴하기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냈다. 특히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적극 진출했다.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금융사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지분 70%를 인수했는데, 앞으로 상업은행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인도네시아 중견은행 부코핀은행은 추가 지분 인수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지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톱10 리테일은행으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은행 외에도 증권, 카드 등 다른 자회사들도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도 한창이다. 고객중심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로 트렌드가 된 언택트 등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또한 ICT기업과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디지털 금융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대한민국 성장 프로젝트인 ‘한국판 뉴딜’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KB금융은 디지털·그린 융복합 및 그린뉴딜을 중심으로 5년간 1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에서 혁신이 출발한다”면서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금융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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