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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식약처, 결핵치료제 '리팜피신' 성분 안전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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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결핵 치료제인 '리팜피신' 성분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리팜피신은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결핵 1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이번 조사는 미국에서 일부 리팜피신(미국명 리팜핀) 제품에서 니트로사민 불순물(MNP)이 잠정관리기준 0.16ppm을 초과해 검출되면서 국내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미국의 경우 필수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고려해 ‘유통 허용한도’(5ppm)를 설정해 기준 이하 제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유통을 허용했다.

MNP는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 등 니트로사민 계열의 화합물이다. 니트로사민류 화합물은 국제암연구기구(IARC)가 지정한 인체 발암 추정 물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각국 규제기관과 이번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니트로사민 불순물(MNP)에 대한 시험법 개발과 관련 제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조속히 완료할 계획"이라고 했다.

전효진 기자(oli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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