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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엄기준-옥주현-신성록-카이 등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0주년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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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엄기준,카이,신성록,이지혜,린아,옥주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제공|EMK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 공연이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25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10주년 기념 공연의 주인공에 캐스팅된 6명 배우들을 공개했다.

복수심으로 가득 찬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에 초연부터 2020년까지 전 시즌 참여한 엄기준이 다시 캐스팅됐다. 엄기준은 더욱 깊어진 내공과 섬세한 감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가창력과 감정 연기, 서사를 끌고 가는 저력을 증명하며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한 카이가 2016년도 이후 두 번째로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에 캐스팅됐다. 카이는 “‘몬테크리스토’는 2016년 당시 연기하면서 마지막까지 행복했던 작품이다. 그 감동 그대로 많은 관객분들께 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주시고, 극장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란다”며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매번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신성록이 네 번 째 이 작품에 출연한다. 특유의 젠틀한 모습과 안정적인 가창력을 가감 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에드몬드의 사랑하는 연인으로, 감옥으로 끌려간 에드몬드를 기다리는 메르세데스 역에 옥주현이 2010년 초연과 2011년 재연에 이어 세 번째로 출연한다. 원조 메르세데스에 기대가 모인다.

청순하고 섬세한 역할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들며 이채로운 연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 린아가 메르세데스 역을 맡는다. 2016년 메르세데스 역을 맡아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만큼 한층 성숙하고 우아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새로운 여주인공의 계보를 잇고 있는 이지혜가 마지막 메르세데스 역에 캐스팅됐다. ‘안나 카레니나’, ‘팬텀’과 같은 작품에서 소프라노로서의 실력까지 선보여온 이지혜가 이번 작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몬테크리스토’는 로버트 요한슨 연출이 수퍼바이저로 참여하고, 권은아 한국연출이 직접 작품을 지휘한다. 서숙진 무대디자이너가 거대한 뱃머리와 관객석에 닿을 듯 펄럭이는 새하얀 돛 등 강렬한 무대를 꾸미고, 구윤영 조명디자이너와 송승규 영상디자이너가 고급스러운 저택과 악명 높은 감옥, 보물이 가득한 동굴 등을 3D 영상과 조명을 이용해 구현한다.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11월 17일부터 LG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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