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2 (토)

소니 4세대 무선 헤드폰 WH-1000XM4…무선 헤드폰 사도 될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자랑하는 헤드폰은 많다. 그중에서도 소니의 무선 헤드폰 1000X 시리즈는 정밀한 노이즈 캔슬링으로 독보적인 성능을 보여 주었다. 노이즈 캔슬링이 헤드폰의 기본 요소가 된 요즘, 4세대 모델인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4’는 더욱 향상된 노이즈 캔슬링을 비롯해 센서를 장착한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인다. 벗지 않는 헤드폰을 표방하는 ‘WH-1000XM4’의 신선한 점들을 꼽았다.

시티라이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동작 인식

헤드폰을 벗지 않아도 소통에 무리가 없다. 비결은 센서에 있다. 사용자의 사용 패턴과 환경을 감지하여 주변 소리를 제어하는 기능이다. 먼저 살펴볼 것은 스마트토크 기능이다. 별다른 조작 없이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면 헤드폰이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자동으로 음악을 정지한다. 그리고 상대 음성과 주변 소리를 강조해 들려준다. 헤드폰에 내장된 5개의 마이크가 사용자의 음성을 정확하게 수신하고 오디오 신호를 효과적으로 처리한다. 헤드폰을 착용한 상태로 마치 전화 통화하듯 상대방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린다. 대화가 끝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음악이 다시 재생된다. 말수가 적은 상대와 어색한 대화를 나누는 상황까지 고려한 것이다. 물론 헤드폰을 착용한 상태로 대화를 나누는 게 어색하긴 하다.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도 하고. 그럴 때는 헤드폰을 벗으면 된다. 헤드폰의 착용감지센서가 자동으로 음악을 정지하고, 다시 착용하면 음악이 재생된다. 매번 재생을 멈추지 않아도 된다. 사용자의 위치도 인식한다. 적응형 사운드 제어라는 기능인데, 전용 앱을 통해 자주 방문하는 곳과 주변 사운드 설정을 미리 조정해두면 그 장소를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소리를 들려주는 방식이다. 헤드폰을 벗고 쓰는 행위도 인식한다. 헤드폰 근접 센서와 2개의 가속도 센서가 헤드폰 착용 여부를 감지한다.

▶꼼꼼한 노이즈캔슬링

소니는 항상 최고 수준의 노이즈캔슬링을 목표로 제품을 공개해왔다. WH-1000XM4에는 소니의 고성능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와 최신 블루투스 오디오 시스템 온 칩을 탑재해 노이즈캔슬링 성능을 향상시켰다. 위 조합은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더욱 빠르고 정밀하게 끌어 올린다. 헤드폰 안쪽과 바깥쪽에 설치된 듀얼 노이즈 센서는 반복되는 저음역대 소음과 중고역대 소음을 효과적으로 감지한다. 새로운 노이즈 캔슬링 알고리즘은 센서를 통해 감지된 소음과 음악을 1초당 700회 이상 감지하고 분석한다. 소음을 꼼꼼히 차단하고 음악에만 몰입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가벼운 착용감

외형은 누구에게나 어울릴법한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전작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달라진 점을 찾으려면 세밀히 관찰해야 한다. 헤드폰은 장시간 착용 시 정수리와 귀에 피로가 쌓인다. WH-1000XM4은 더 편한 착용감을 위해 전작보다 넓은 이어패드를 적용했다. 그래서 머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고르게 분산되도록 했다. 귀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헤드밴드의 장력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근접 센서와 가속도 센서, 5개의 마이크 등 내부에는 부품 양이 늘었지만 전체 무게는 전작보다 가볍게 만들었다.

▶그래서 사운드는?

소니는 완성도 높은 음질을 위해 고유의 기술을 만들었다. 엣지-AI로 향상된 디지털 음질 업스케일링 기술 DSEE 익스트림이다. 이를 통해 압축과정에서 손실된 사운드를 복구해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제공한다. AI 기반의 업스케일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소니는 소니 뮤직과 협업했다. 음악 데이터를 수집하고, 특정 음악 신호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연구했다고 한다. 음질 외에도 무선 헤드폰의 중요한 요소는 배터리다. WH-1000XM4는 완충시 최대 30시간 사용 가능하며, 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10분 충전 시 최대 5시간 사용할 수 있다.

[글 조진혁(『아레나 옴므 플러스』 피처에디터) 사진 소니코리아]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48호 (20.10.06)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