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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담보' 성동일 "박소이, 방전 없는 에너자이저..오자마자 모든 스태프에 인사"[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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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CJ엔터테인먼트


[OSEN=김보라 기자] 배우 성동일(54)이 “아역배우와 연기 호흡을 맞추는 게 쉽지 않은데 박소이는 달랐다”라고 말했다.

성동일은 25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JK필름레드로버 CJ엔터테인먼트영화사 연)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아직까지 승이의 경험이 없을 텐데 잘 표현해줬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분)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어 성동일은 “아역과의 연기는 사실 성인 배우들과 달리 힘들다. 아이들은 일단 현장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고 절제력이 없는 데다, 자유분방하지 않나”라며 “근데 소이는 부모님에게 교육을 잘 받았는지, 아니면 원래 성격이 밝고 예의가 바른지 현장에 오자마자 모든 스태프에게 인사를 다 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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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소이는 실제로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간 경험도 없고 모르는 아저씨와 산 경험도 없지 않나. 우리들의 나이대라면 간접 경험이라도 했을 텐데 소희는 어려서 잘 모르지 않나. 아이를 데리고 역할에 맞춰서 가야하니까, 감독님이 소이의 상대로 연기를 같이 해줬다”며 “다행히 소이의 에너지가 긍정적이다. 우리가 쓰러져도 아이는 절대로 방전이 없는 에너자이저다. 에너지가 넘친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그래서 제가 소이에게 ‘안 힘드냐’고 물어보니 ‘저는 현장이 제일 좋다. 신난다’고 하더라. 놀이터에 온 것처럼 즐기는 거 같다. 에너지 넘친다”고 말했다. 9월 29일 개봉.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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