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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개가 코로나 걸린 사람 잡아낼까…헬싱키공항의 포인트는 ‘땀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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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2일(현지 시각) 핀란드 헬싱키국제공항에서 조련사 수잔나 파빌라이넨이 탐지견 미나와 함께 도착한 승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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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헬싱키국제공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걸린 사람을 냄새로 판별해 내는 연구가 진행된다고 미국 CNBC 방송 등 외신들이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핀란드 헬싱키-반타 국제공항에서는 코로나 감염자를 탐지견이 냄새로 가려내는 실험에 돌입한다. 탐지견 ‘코시’와 ‘미나’와 조련사 수잔나 파빌라이넨 등은 헬싱키대 연구진 등과 함께 코로나 감염자의 냄새 맡기를 진행한다.

연구진이 생각한 포인트는 ‘땀 냄새’다. 헬싱키대 수의대 사전 연구 결과 코로나 감염자를 탐지견이 냄새로 가려내는 방법이 현행 코로나 진단키트보다 정확도가 높게 나왔다고 CNBC는 전했다.

또한 헬싱키대 연구진이 자랑하는 이 기법의 장점은 빠른 진단 시간이다. 탐지견은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을 10초 안에 판별한다. 이 때문에 검사가 1분 내에 끝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앞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보건당국 역시 올해 여름 공항 이용객의 땀 샘플을 채취했다. 확인 결과 90% 이상의 정확도로 코로나 환자를 가려낼 수 있었다고 한다.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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