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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균주 어디서나 구할 수 있다"…대웅, ITC에 추가자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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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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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대웅제약은 25일 미국에서 보툴리늄 균주(홀 에이 하이퍼)를 구매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메디톡스가 영업비밀이라고 주장하는 홀 에이 하이퍼 균주가 과거는 물론 현재도 전 세계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대웅제약은 이날 '메디톡스의 주장과 달리 보툴리눔 균주는 쉽게 구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ITC에 추가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ITC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등 영업 비밀을 도용했다"고 예비판결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대웅제약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예비판결 일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ITC 소송 이후 여러 업체와 기관에서 대웅제약에게 보툴리눔 균주 양도가 가능함을 알려왔다"며 "그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구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균주의 구입 제출을 통해 균주의 영업 비밀성이 잘못된 논리임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대웅제약의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진 데 대해 대웅제약은 예비판결을 뒤집고 최종 승소할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메디톡스는 통상적 절차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ITC는 주요 쟁점을 재검토해 오는 11월 6일(현지시간) 최종판결을 내린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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