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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최대집, 강도태 복지부 2차관 만나 "의대생 국시응시 협조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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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000명 가까운 의사 배출 못해…국민건강 악영향" 주장

뉴스1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왼쪽)과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오른쪽)이 25일 오전 서울플라자호텔에서 긴급면담을 가졌다.(대한의사협회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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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5일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을 만나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앞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만난 것에 연이은 행보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플라자호텔에서 강 2차관과 긴급면담 자리에서 "의대‧의전원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응시를 위해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회장은 "본과 4학년들의 의사 국가시험 응시는 국가 보건의료인력 수급에 있어 매우 중대한 문제"라며 "정부가 10년간 4000 명의 신규 의사를 추가 양성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올해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의대·의전원생들로 인해 당장 내년 3000 명 가까운 의사들이 일선 의료현장으로 배출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신규 의사인력이 의료기관으로 투입되지 못하면 결국 국민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상호 협력해 의대생 국시 응시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앞서 의대생 본과 4학년 학생들은 지난 24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의사 국시 응시를 표명했다. 그러나 정부는 "국민적 양해와 수용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추가 시험을 검토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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