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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암호화폐에 분산 투자한 펀드, 기대 수익률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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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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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는 글로벌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과 함께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설명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펀드가 암호화폐에 분산 투자할 경우 기대 수익률이 다른 펀드보다 두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암호화폐 투자설명서는 고팍스에 투자한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의 자회사이자 고팍스의 관계사인 그레이스케일의 자료를 활용해 제작됐다. 고팍스 사용자뿐만 아니라 암호화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그레이스케일의 자료를 번역, 재가공했다는 설명이다. 설명서에는 가장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투자가치와 특성 등을 비롯해 암호화폐 비율에 따른 가상 포트폴리오 실적, 글로벌 기업들의 암호화폐 투자 현황을 담았다.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그 가치와 향후 전망 등 투자 대상으로서의 암호화폐를 중점적으로 기술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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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 포트폴리오 시뮬레이션 결과 [출처: 스트리미, 그레이스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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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상 포트폴리오 실적에 따르면 기존의 증권 60%, 채권 40%로 구성되는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암호화폐 비율을 늘렸을 때 샤프지수(Sharpe Ratio)가 두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샤프지수는 펀드가 한 위험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비율이 5%인 포트폴리오의 예상 수익률은 연간 12%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펀드의 6%보다 두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명서는 이 같은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이 사기, 또는 단기간에 일확천금을 이룰 수 있는 신기루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자산증식을 위한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고팍스는 25일부터 해당 설명서를 거래소 회원을 대상으로 메일 발송할 예정이다. 비회원은 고팍스 블로그,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진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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