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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속보]北 "불에 태운 것은 부유물…시체는 발견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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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머니투데이

[연평도=뉴시스] 최진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군은 경계태세 강화 시지가 내려진 25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에서 해병대 장병들이 해안경계를 하고 있다. 장병들 위로 보이는 바다가 해양수산부 어업지도 공무원이 피격된 북한 황해남도 옹진군 등산곶 해안이다. 2020.09.25. my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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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살과 관련해 사과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실종자를 사살하고, 시신을 불에 태웠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북측은 시신을 불에 태웠다는 우리 측 발표를 부정했다.

북측은 총기로 실종자를 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격 후 아무런 움직임도 소리도 없어 (실종자에게) 10여 미터까지 접근하여 확인 수색 하였으나, 정체불명의 침입자는 부유물 위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양의 혈흔이 확인되었다"라며 "불법침입자가 사살된 것으로 판단하였으며, 침입자가 타고있던 부유물은 국가비상방역규정에 따라 해상 현지에서 소각하였다"고 언급했다.

즉, 사살한 것은 맞지만 시신을 찾지 못했고, 불에 태운 것은 시신이 아니라 부유물이라는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우리군의 첩보를 종합한 판단과 일부 차이가 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조사와 파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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