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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면역력 떨어지는 환절기, 잇몸 건강도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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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사진=곽진원 미소원치과 대표원장


면역력은 감염이나 질병으로부터 대항하여 병원균을 무력화시키고 해로운 미생물의 침입을 방어하는 작용을 한다.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지면 세균의 침입에 취약해져 각종 질환에 걸리기 쉬워지기에 신체의 면역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

하지만 가을로 접어드는 환절기가 시작되면 기온이 낮아지고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면역력이 감소되어 각종 질환이 발생하기 쉬워지는데, 그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치주질환이다.

치주질환은 잇몸에 출혈과 염증을 일으키고, 오랜 기간 방치할 경우 치아를 지탱해 주는 치조골을 파괴하여 발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또한, 세균들이 침에 섞여 기도로 넘어가면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기도 하며 기도를 지나 폐까지 침투하게 되면 폐에 염증이 생겨 폐렴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이처럼 치주질환은 구강 건강은 물론, 신체 건강에도 악영향을 주기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 구강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환절기에는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힘이 약해지고, 구강 내부도 건조해져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형성되니 더더욱 구강 건강 관리에 힘써야 한다.

만약 치주질환이 발생했다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치과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주질환 1기의 경우 올바른 칫솔질이나 스케일링과 같은 간단한 치료로 회복할 수 있지만 치주질환이 심해지면 잇몸을 절개한 후 치석을 제거해야 한다. 이 상태에서도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조골이 파괴되어 치아가 흔들리게 되고, 치주 농양이 발생되기 하며 염증이 인접 치아에 퍼질 수 있기에 발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곽진원 미소원치과 대표원장은 “환절기가 시작되면 치주질환이 발생하기 쉬워진다. 더군다나 요즘은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를 장기간 착용하면서 구강 내 유해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형성되어 더더욱 각종 구강질환이 발생하기 쉬워졌다. 이러한 시기에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구강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올바른 양치질과 구강 보조 청결제 등을 사용하고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여 스케일링과 같은 예방치료를 받아 구강 내부에 있는 세균을 제거하는 것이 구강 질환을 예방하려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투데이/김소연 기자(kimsoye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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