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비대면 트렌드 속에서 게임이 가장 중요한 산업으로 부상했다는 점에서, 이같은 활동들이 갖는 의미가 크다.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을 위한 이들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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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문화재단은 넷마블의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고도화ㆍ전문화하고, 게임의 문화적 가치 확산을 통한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18년 설립됐다. 초기 설립목적에 따라 건강한 게임문화 가치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게임의 기능성을 활용해 소통을 확대하고, 인재양성과 기부 및 봉사활동 등 3개 방면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넷마블 창립 20주년을 맞은 해로, 넷마블은 기념 엠블럼과 함께 4가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넷마블문화재단과 함께 확대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행사들이 '올 스톱'된 상황 속에서도 이 프로그램들은 멈추지 않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8월 22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2020 넷마블 게임콘서트'가 있다. 유튜브 넷마블TV를 통해 중계된 이 콘서트는 '게임과 과학기술'을 주제로 최원석 과학저널리스트와 오큘러스 공동창업자인 서동일 DTCP 코리아 지사장이 연사로 출연했다. 오는 12월에는 넷마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넷마블 경영진이 직접 연사로 참석, 청중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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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8월 31일에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소재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에 34호 '게임문화체험관'을 개관했다. 기존 건립한 체험관과 달리 34호 게임문화체험관은 특수교육기관이 아닌 장애복지시설에 개관돼 장애학생뿐만 아니라, 성인 장애인, 지역주민 등 모두가 이용할 수 있다. 규모도 더욱 확대해 여가공간과 교육공간으로 나눴으며, 공간 목적에 맞춰 모바일, 레이싱 컨트롤러, VR기기 등 다양한 기기를 설치했다.
여기에 올해 처음 열린 '게임인라이프' 공모전도 있다. '게임인라이프 공모전'은 게임이 주는 다양한 가치를 이용자들의 실제 경험을 통해 발견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특별 기획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게임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한 이용자들의 사연을 작품으로 모집해 시상하는 공모전으로, 지난 9월 18일 온라인 시상식을 통해 총 37건의 작품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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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문화재단의 이같은 활동들은 게임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전환되는 시점에 본격화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기존의 선입견을 벗겨낼 절호의 기회라는 이유에서다. 게임을 유해한 것으로 간주, 질병화하려 했던 과거와 달리, 코로나19 이후에는 대표적인 '언택트 산업'으로 그 가치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과 종교단체 등을 중심으로 여전히 게임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의 기능성을 널리 알림으로써, 이같은 인식을 바꾸겠다는 것이 넷마블문화재단의 포부다.
이와 관련해 넷마블 이승원 대표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넷마블문화재단의 여러 사회공헌 사업을 일회성이 아닌 연중 릴레이 방식으로 확대해 진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전반에 건강한 게임 문화를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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