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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김정은 "문대통령·남녘 동포에 실망감 줘...대단히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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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보내온 통지문서 밝혀

파이낸셜뉴스

【평양=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밤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평양 시민들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8.09.20.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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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사건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다"는 뜻을 전해왔다.

김 위원장은 25일 청와대가 공개한 북측의 이번 사관 관련 통지문에서 "가뜩이나 악성비루스 병마(코로나19)의 위협으로 신고(辛苦)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 커녕 우리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유감스러운 사건이라며 최근 적게나마 쌓아온 남북 사이의 신뢰와 존중의 관계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에 친서를 주고받은 사실이 있다"며 "친서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어려움과 현재 처한 난관들이 극복되면서 남북관계 복원에 대한 기대의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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