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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문대통령, 푸틴 대통령과 '한·러 수교 30주년' 축전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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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황 정상화되는 대로 푸틴 대통령 방한 기대"

푸틴 "호혜적 동반자 관계 더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확신"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6월29일 새벽 오사카 리가로얄호켈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6.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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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한국-러시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정상화되는 대로 방한이 성사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러시아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푸틴 대통령과 축전을 교환하고 양국 간 관계발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러시아가 수교 이래 30년간 정치·경제·문화·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며 "눈부신 성장을 이룩한 양국 간 교역과 인적 교류에 더해 앞으로 과학기술, 보건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과 러시아의 교역량은 지난 1990년 2억불에서 지난해 223억불로증가했고, 같은 기간 인적교류도 3만명에서 80만명으로 늘었다.

문 대통령은 "유라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9개 다리' 협력 사업들이 성과를 쌓아 나가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코로나 상황이 정상화되는 대로 푸틴 대통령의 방한이 성사돼 양 정상 간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를 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푸틴 대통령은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다방면에서 내실 있게 발전해 왔다"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과 안보 증진을 위해 호혜적인 동반자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또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한-러 상호교류의 해' 행사를 실현시켜 나가자"고 했다.

한-러 양국은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우정과 신뢰로 함께 빚는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내년까지 '한-러 상호교류의 해'를 통한 다양한 수교 기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국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상호 교류의 해를 내년까지 연장키로 합의한 바 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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