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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죽밤' 양동근 "외계인 소재 참신해서 선택..신정원 감독이 곧 장르"[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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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배우 양동근(42)이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죽밤)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외계인이라는 소재가 참신했다. 희소성이 있어서 일반적이지 않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양동근은 25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웰메이드 영화보다 ‘신정원 감독이 곧 장르’인 게 힙하게 느껴졌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동근이 주연을 맡은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 제공배급 TCO(주)더콘텐츠온, 제작 브라더픽처스TCO(주)더콘텐츠온)은 인류 멸망을 목표로 지구에 온 ‘언브레이커블’과 이에 맞선 여고 동창들의 한판 대결을 그린 코믹 스릴러. 추석 연휴에 맞춰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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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배급시사 이후 양동근이 맡은 닥터 장 캐릭터가 하드캐리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제가 잘 된 영화도 있고 잘 안 된 영화도 있었다. 그 작품들의 결과가 어떠한 연유 때문인지 잘 알고 있는데 ‘죽밤’을 향한 이 반응은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 저는 잘 모르겠는데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그냥 듣고 가는 거다”라고 부끄럽게 웃었다.

그러면서 양동근은 “저는 영화에 필요한 요소로서 미장센처럼 거기에 있자는 생각이다. 이런 반응, 이런 경험도 처음이라 생소하다. 그래서 더 재미있다”며 “이정현도 시사회에서 ‘양동근 큰일났다’고 하시더라. 기분은 좋은데 무엇 때문인지 잘 인지가 안 된다. 그런 반응이 싫진 않다”고 했다.

양동근은 신정원 감독의 장점에 대해 “영화 ‘시실리 2km’는 개봉할 때 봤었는데, 이 영화를 결정하면서 ‘시실리’를 포함해 ‘점쟁이들’을 다시 보려고 했다. 근데 (VOD, IPTV 등에) 안 뜨더라. 그래서 현장에 ‘내가 뭔가 준비해서 가긴 틀렸다’ 싶었다”며 “신정원 감독님 영화가 뭔지는 몰라도 계속 보게 만드는 힘이 있는 거 같다. 제작사 대표님도 영화에 대한 확신이 있더라. ‘되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있을 거 같았다. 감독님의 코드는 장르적으로 지금 시대에 더 잘 맞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TCO(주)더콘텐츠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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