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여성 선관위원장으로 호선될 듯
노정희 대법관 |
대법원은 이날 “노정희 내정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합리적이면서도 공정한 재판업무를 수행하여 왔는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직무도 훌륭하게 수행할 적임자”라고 했다.
노 대법관은 중앙선관위 위원이 위원장으로 호선되는 관례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위원으로 지명된 뒤 첫 여성 위원장으로 호선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원은 겸직으로 대법관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김 대법원장은 조만간 노 대법관에 대해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노 대법관은 1990년 춘천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뒤 약 5년간 재직한 이후 5년간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이후 2001년 판사로 재임용됐다. 2018년 8월 대법관 취임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주심을 맡기도 했다.
한편 권 위원장은 지난 22일 사의를 표명했다. 권 위원장은 지난 7일 대법관 직에서 퇴임하고 약 2주 간 선관위원장 자리를 유지해왔다. 대법관 임기가 끝나면 중앙선관위원장 자리도 같이 내려놨던 관례를 깨고 간부급 인사까지 마친 뒤 사의를 밝힌 것을 두고 야권에선 중앙선관위의 정치중립성을 훼손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었다.
[이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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