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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변협 "北피살은 반인륜적 범죄…정부 단호히 대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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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무원, 북한군의 총격에 사망

변협 "비극 발생 않게 노력 다 해야"

뉴시스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지난 24일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최근 북한의 총격으로 사망한 공무원 A(47)씨가 타고 있던 어업지도선 무궁호10호를 조사했다.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2020.09.2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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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대한변호사협회가 북한군 총격에 한국 공무원이 피살되고 화장 당한 사건과 관련해 "반인륜적 범죄"라며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대한변협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된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는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침해하는 반인륜적 범죄로써 이러한 만행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권자인 국민의 생명과 인권보장은 그 어떠한 정치적 이념, 경제적 이해관계, 정책적 판단보다 우선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하라"고 주장했다.

또 "다시는 북한에 의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인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에서 군의 대처에 문제가 있었다면 관련자들에 대한 문책을 포함해 엄정한 군 기강 확립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평화'를 앞세워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주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최우선순위로 두고 이번 사건과 같은 비극적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 A(47)씨는 지난 21일 실종돼 다음날 서해 북방한계선(NLL) 너머 지역에서 북한군에게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tlen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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