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개관 75주년 기념행사 포스터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이 다음 달 개관 75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개관일인 10월 15일 온라인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시, 세미나 등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15일에는 '미래, 공존, 가능-도서관의 시대'를 주제로 하는 심포지엄이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김현곤 국회미래연구원장, 송승섭 명지대 교수 등이 그동안 국립중앙도서관의 발전을 조명하고, 현안과 미래 방향을 논한다.

'75주년 기념 온라인 특별전'에서는 장서 28만4457책, 직원 34명, 예산 38만3천926원으로 시작한 도서관이 장서 1천200만여책 규모로 성장하기까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시대별 출판 도서, 소장 문화재, 대표 발간자료 등이 전시된다.

시사만화가 고(故) 김성환 화백의 '고바우 영감'을 비롯한 소장품을 볼 수 있는 '시대의 창을 열다' 전시와 '고문헌 기증전'도 진행된다.

14일에는 인문학 특별 강좌 '세계기록유산과 동의보감'이 개최된다.

아울러 국립중앙도서관 분관으로 2006년 개관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어린이·청소년 도서관서비스 세미나'와 '미꿈소(미래꿈희망창작소) 축제' 콘텐츠를, 국립세종도서관은 '마중물부모강좌'와 독서문화프로그램 등 콘텐츠를 공개한다.

서혜란 국립도서관장은 "수집과 보존이라는 전통과 기본을 지키고, 국내 및 국제 도서관 협력사업의 리더 역할 등 국가대표 도서관의 역할을 지속하면서도 더 세련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도서관이 변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10월 말까지 '도서관 생일 맞히기' 퀴즈 이벤트를 열어 200명에게 음료 교환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누리집(nl.go.kr) 참조.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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