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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코리안리, 美 동부에 재보험 중개법인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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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재보험은 시장 확대를 위해 미국 현지에 재보험 중개법인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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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의 미국 중개법인 설립은 2021년 9월 영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지 영업 강화와 인수 채널 다변화를 통해 미국 내 고객사 대상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현지시장에 대한 전문성 강화로 미국시장 수재보험료 규모를 현재 2억2000만달러 수준에서 2025년 3억달러까지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중개법인 설립 후보지는 뉴욕 등 미국 동북부 지역이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을 시작해 향후 미국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코리안리는 미국 뉴욕에 주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주재사무소는 영업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중개법인은 보험영업 법인이나 지점과 마찬가지로 대면 영업이 가능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도 설립이 가능하다. 코리안리는 자사 재보험 물량 제공뿐 아니라 타 재보험사들의 물건 중개를 통한 수수료 수익 창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리안리는 2013년 원종규 사장 취임 이후 영국 로이즈 현지법인, 말레이시아 라부안지점, 두바이 지점, 스위스 현지 법인, 중국 상해지점, 콜롬비아 보고타주재사무소 등 6개 해외 거점을 차례로 신설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미국 중개법인은 올해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상반기 중 감독당국에 설립인가를 신청해 내년 9월에 영업을 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추진 일정이 순연될 수도 있지만 미국 시장 진출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했다.

이상빈 기자(seetheunsee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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