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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사천공항 207일 만에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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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25일 지난 7개월 동안 중단됐던 사천공항 운항을 재개하며 사천~김포 간 신규 노선 취항식을 갖고 있다. /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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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항공사 '하이에어', 사천~김포 신규 노선 취항

[더팩트ㅣ사천=강보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7개월 동안 전면 중단됐던 경남 사천공항이 207일 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경남도는 사천공항이 운항을 재개하고, 이와 함께 소형 항공운송사업자 '하이에어'가 사천~김포 간 신규 노선 취항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사천공항은 1969년 개항 이래 한때 연간 이용객이 96만명에 이르렀다. 그러나 대전-통영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진주역에 KTX가 운행되면서 이용객이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에 힘입어 이용객이 다시 증가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운항이 중지됐다.

이날 취항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하영제(사천,남해,하동), 진성준(서울 강서을) 국회의원, 김하용 도의회 의장, 조규일 진주시장, 송도근 사천시장, 윤형관 하이에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신규 취항한 사천~김포 노선에는 에이티알(ATR)사의 72-500기종이 투입된다. 이는 동급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연료비를 40% 정도 줄이는 친환경 기재이다. 기존 72석의 좌석을 50석의 프리미엄급 좌석으로 개선했다.

운항횟수는 26일부터 29일까지는 매일 1회 왕복하고, 30일 이후에는 매일 2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추석연휴 기간(10월 1~4일)은 하루 3회 운항된다.

김 도지사는 "이번 신규 취항을 계기로 하루빨리 낙후된 교통여건을 개선해 서부경남이 경남의 새로운 발전동력이 될 수 있도록 경남도에서도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공항을 통한 코로나19의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탑승객을 대상으로 한 비접촉 발열카메라 설치와 출입문, 대합실의자 등 고객접촉시설에 대한 상시방역 실시 등 특별 방역대책을 수립하여 안전한 항공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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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5일 경남 사천공항에서 열린 취항식에서 축사를 말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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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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