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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국정원 “김정은, 사전에 보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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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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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피살된 공무원이 탑승했던 무궁화10호 (서해 어업지도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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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25일 “통지문으로 볼 때 이 사건에 대해서 사전에 김정은 위원장이 보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오후 긴급 간담회를 열고 북에 의한 민간인 피살 사건에 관해 국정원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정보위 비공개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지문을 보면, 이 사고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보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판단이나 근거가 있다기보다 전체적으로 그런 것이 아니겠냐는 국정원장의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에 나온 북측의 사과문에 대해 “근래 서해교전 이후로 북한에서 이렇게 사과의 뜻을 표현한 적이 없었다. 이번에 미안하다고 사과 표시를 한 건 표현 수위나 서술 방법 등으로 봤을 때 상당히 이례적이고 또 진솔하게 사과하지 않았나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해철 국회 정보위원장이 전했다.

국정원은 또 “8월 25일경 북에서는 국경에서의 월경이 있을 때 사살하라, 사격하라는 지시도 있었다”면서 “9월 21일 비상 방역 사례에서는 소각 지시도 있었다. 코로나에 대한 것으로 이런 지시가 북에서 확인됐다”고 정보위에서 보고했다.

임지선·김상범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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