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한국길리어드 대표는 25일 열린 '제15차 의학한림원·한국과총·과학기술한림원 온라인 공동포럼'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접근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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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초기엔 물량 공급이 어려웠다. 제조과정이 리니어 프로세스이기 때문"이라며 "10월부터는 좋아져서 연말까지 200만 명 치료 물량을 확보할 것이다. 이제는 물량에는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나 이런 개발된 나라들 말고 저소득국가, 인도와 파키스탄, 이집트 등에 권리를 줘서 공급계약을 맺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현재 40개 이상의 국가에 공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한국이 렘데시비르 연구에 적극 협조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 많은 이들이 렘데시비르 연구에 참석해줬고, 연구가 가능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 등에서도 많이 협조해줬다"며 "한국에서 아주 중요하고 의미있는 결과를 얻었고, 굉장히 빠른 시일 내 허가를 받아 환자들이 그 효과를 볼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온라인 포럼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대한민국의학한림원·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세계 각국이 치료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더욱이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들이 임상시험 단계에서 난항을 겪으며 개발 예상 시점을 내년 상반기 또는 그 이후까지 내다보는 상황인 만큼, 치료제 개발의 시급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했다.
한국과총에 따르면, 미국국립보건원 임상 정보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등록된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1252건으로, 지난 6개월 동안 23.6배 증가했다. 국내에서도 22일 기준 총 22건의 치료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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