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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서울대 수시모집 경쟁률 하락…고려대·연세대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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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논술 일정 변경, 고대 수능 최저 없는 전형 신설 영향"

연합뉴스

서울대학교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서울지역 일부 대학이 25일 2021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대는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하고 고려대와 연세대는 상승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서울대 수시모집에는 모집인원 2천611명에 1만4천698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5.63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6.76 대 1)보다 다소 하락한 수치다.

정원 내 일반전형이 6.85대 1(전년도 8.42대 1)을 기록했고, 지역균형선발전형은 3.06대 1(전년도 3.2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반전형 주요 모집단위별로는 의예과가 9.21대 1, 컴퓨터공학부가 5.28대 1, 경영대가 5.52대 1, 정치외교학부가 6.8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대는 수시모집 모든 전형이 학생부종합전형이고 자기소개서가 필수인 데다 자소서 항목에 부담을 갖는 상위권 학생들이 많아 경쟁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종로학원하늘교육은 분석했다.

연합뉴스

서울지역 일부 대학 수시모집 경쟁률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연세대(서울)는 전체 2천396명 모집에 4만3천281명이 지원해 18.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16.96대 1)와 비교해 상승한 수치다.

전형별로는 논술전형이 70.67대 1로 전년도(44.38대 1)보다 대폭 상승했고, 학생부종합 면접형이 8.82대 1(전년도 8.19대 1), 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이 8.96대 1(전년도 10.79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논술전형 경영학과인데 27명 모집에 3천572명이 지원해 132.30대 1을 기록했다.

논술전형 가운데 경쟁률이 100대 1 이상인 모집단위는 10곳에 달했다.

올해 연세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수시 논술고사 일정이 10월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인 12월 7∼8일로 변경됐는데 이 때문에 지원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의 경우 3천418명 모집에 3만2천600명이 지원해 9.5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전년도(8.44대 1)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학업우수형이 10.83대 1(전년도 11.22대 1), 일반전형 계열적합형이 14.08대 1(올해 신설), 학교추천 전형이 6.36대 1(전년도 학교추천I 3.88대 1, 학교추천II 6.91대 1)을 나타냈다.

고려대는 올해 신설한 일반전형 계열적합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기 때문에 특목고·자사고 지원자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전형(학업우수형) 주요 모집단위별로는 의과대학이 16.41대 1, 경영대학이 9.2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강대·성균관대·이화여대·한양대 등은 28일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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