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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프랑스 ‘샤를리 에브도’ 옛 사무실 인근서 흉기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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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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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샤를로 에브도 옛 사무실 인근에서 25일(현지시간) 흉기 난동이 벌어진 후 경찰관들이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파리|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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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테러가 일어났던 프랑스 파리 주간지 샤를로 에브도 과거 사무실 주변에서 25일(현지시간) 흉기 난동이 발생해 2명이 다쳤다고 AP·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파리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5분쯤 파리 11구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용의자 2명이 흉기를 휘둘렀고 이 흉기에 찔린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피해자들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후 1시쯤 첫 번째 용의자를 바스티유 광장 근처에서 체포했으며, 두 번째 용의자도 오후 1시55분쯤 리차드르누아르역에서 붙잡았다. 프랑스 사법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으며 테러 전담 검찰이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흉기 난동이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은 2015년 1월 7일 무장한 남성 두 명이 시사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 침입해 12명을 사살한 사건이다. 샤를리 에브도 직원과 건물관리인 등 11명이 사망했고, 경찰관도 테러범들이 쏜 총에 목숨을 잃었다. 샤를리 에브도는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실어 이슬람 국가들로부터 큰 비판을 받았다.

당시 주범은 체포과정에서 사살됐고, 지난 2일부터 공범 14명에 대한 재판이 이달부터 파리에서 열리고 있다.

[관련기사]샤를리 에브도 테러 생존자들이 5년 만에 밝힌 그날의 진실

샤를리 에브도는 재판 개시 당일 테러 공격의 발단이 됐던 만화 12컷을 ‘모든 것, 단지 그것 때문에’라는 제목을 달아 다시 한번 겉표지로 장식했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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