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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영국 런던 남부 구치소서 총격…근무 중 경찰 살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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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는 23세 남성…자신에게도 총 쏜 뒤 중태

연합뉴스

경찰 총격 살해 사건이 발생한 런던 크로이던 구치소 [AP=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런던의 한 구치소에서 20대 남성의 총격에 근무 중인 경찰관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AFP 통신, B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5분 런던 남부 크로이던의 구치소(Custody Centre)에서 23세 남성이 수색 과정에서 경찰을 향해 총기를 발포했다.

해당 경찰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생명을 잃었다.

용의자는 이후 자신을 향해 총을 발포했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식으로 살인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영국에서 경찰은 통상 총기로 무장하지는 않는다. 근무 중에 사망하는 경우도 흔하지 않다.

경찰이 총격으로 사망한 것은 2012년 9월 맨체스터에서 마약상에 의한 살인 사건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이후 용의자 추격 과정에서 차에 치이거나 칼에 찔려 경찰관 5명이 근무 중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희생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이들에 큰 빚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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