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9 (수)

오늘 6시까지 신규확진 46명…나흘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지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수도권 37명 집중…'동대문구 성경모임→강서구 어린이집' 전파 파악

부산 동아대학교 학생 1명 추가 확진, 전주서 어머니·아들 확진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서구 소재 어린이집이 24일 문이 닫혀있다. . 2020.9.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46명 발생했다. 이날 밤 12시까지 추가 확진자를 합산하면 하루동안 신규 감염자가 100명 아래를 기록할 가능성이 나온다. 이 경우 일일 발생 확진자는 나흘 만에 두 자릿 수로 줄게 된다.

하지만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만큼 방역당국은 25일 오는 28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과 각 시도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고된 전국 신규 확진자는 최소 46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서울과 경기도가 각각 24명, 1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인천은 1명이 발생했고, 비수도권은 광주·경북·부산·전북 각 2명, 경남 1명이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136→121→109→106→113→153→126→110→82→70→61→110→125→114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흘간 100명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 37명…"동대문구 성경모임 관련 일파만파"

서울에서는 성경모임, 요양시설, 어린이집 등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동대문구 성경모임과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관련 확진자가 2명씩 추가 발생했다. 특히 먼저 이 성경모임에서 확진된 1명이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서구 어린이집 교사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당 교사가 지난 13일과 18일 성경모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강서구 어린이집 관련 집단사례 명칭을 성경모임으로 재분류했다. 방대본이 파악한 이날 낮 12시 기준 성경모임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누적 18명으로 집계됐다. 성경모임 참석자가 9명, 어린이집 종사자 2명, 원생 2명, 가족 및 지인 5명이다.

아울러 노인요양시설인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와 관악구 사랑나무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각 1명씩 추가됐다. 강남구에서도 기존 집단감염지인 대우디오빌플러스와 신도벤처타워, 디와이디벨로먼트에서 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우디오빌플러스는 가상화폐, 다단게 판매업소가 다수 입주해있고, 신도벤처타워는 부동산 투자 관련 상담업체들이 위치해 있다. 디와이디벨로먼트도 부동산 관련 업체다.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 됐다.

경기도 성남에서는 한 여자고등학교 3학년생(성남 406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와 방역당국은 학교를 폐쇄하고 29일까지 등교수업을 중지한 상태다.

용인에서는 앞서 음성판정을 받았던 기흥구 신갈동 거주 60대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수원에서는 인천 생명길교회 관련자 등 4명이 확진됐다.

인천에서는 서구에 거주하는 10대 미만 여아(인천 901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서울 강남구에서 확진된 사람의 딸이다. 다른 동거가족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뉴스1

동아대 부민캠퍼스 전경.(동아대 제공)©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비수도권 9명…부산 동아대학교 학생 1명 추가 확진

부산에서는 동아대학교 학생 1명(부산 403번)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 19일 동아대에서 처음 확진자가 발생하자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가 24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뒤 양성을 확인했다. 이 환자는 앞서 한 차례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부산 404번 확진자는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의심증상이 발현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감염이 확인됐다. 현재 감염원은 조사 중이다.

전북 전주에선 50대 남성(전북 121번)은 지난 23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한 결과 25일 새벽 2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전주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 입소자인 어머니(전북 122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북 122번 환자(70대 여성)는 지난 15일 전주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전북 110번 확진자(60대 여성·익산·웃음치료강사·17일 확진)와 접촉해 감염됐다.

이 여성은 앞서 1차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25일 새벽 아들(전북 121번)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재검사를 실시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 포항에서는 포항 7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던 7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lys@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