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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외신 "김정은 사과는 남북간 추가 긴장고조 방지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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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 국민에 대한 북한군의 사살에 대한 사과를 긴급뉴스로 보도하며 한반도 긴장 고조를 낮추려는 의도가 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언급한 것과 맞물려 이번 사건에 대한 정부 대응을 둘러싼 한국 내 비판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사과 메시지가 나온 것에 주목했습니다.

AP통신은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 지도자가 어떤 문제에 대해 한국에 사과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며 "이번 움직임은 한국 내 반북 감정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 고조 완화를 기대하며 남북 간 긴장을 낮출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북한의 흔치 않은 회유 메시지는 문 대통령이 이 사건으로 극심한 정치적 여파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AFP통신은 "북한의 사과가 남북 관계가 매우 얼어붙어 있고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인 상황에서 나왔다"며 "분석가들은 총격으로 인해 남한의 분노가 촉발되자 이를 진정시키려는 것이라고 말한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김 위원장의 즉각적 사과가 집권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한국과의 관계에서 또 다른 심각한 위기가 될 수도 있었던 일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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