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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애플, 페이스북에 한시적 수수료 면제 허용…갈등 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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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편한 관계였던 애플과 페이스북이 관계를 개선할 것으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25일 애플과 페이스북이 소상공인들의 상거래에 부과하는 30%의 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올해 말까지 자체 결제 시스템을 통해 소상공인이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면서 온라인 스토어 개설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페이스북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애플에 수수료 30% 면제를 요구했지만, 애플은 이를 거절했습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최근 앱 업데이트 과정에서 `이 거래에서 애플이 30%를 가져간다`는 메시지를 삽입시키려고 했지만, 애플이 앱 등록을 거절하는 등 충돌 조짐도 관측됐습니다.

애플은 지금까지 보안이나 이용자 사생활 보호 등을 위해 수수료 징수가 필요하며 30%의 수수료도 적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비록 한시적이지만 애플이 기존 방침을 변경한 것은 최근 수수료를 둘러싼 앱 개발사들의 반발이 페이스북과 같은 대형 업체들로까지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해인 기자(lowton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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