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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패션의 자존심’ 프랑스 CEO가 임영웅 선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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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TV조선


“프랑스에도 K팝·K드라마 열풍이 강해 한국 스타를 관심 갖고 지켜봐 왔는데, 이번에 가수 임영웅이라는 매력적인 스타를 새로 알게 돼 정말 기쁩니다. 신선하고 젊고, 인간적인 스토리 역시 감동적입니다.”

최근 프랑스 시계브랜드 ‘브리스톤’(BRISTON) 국내 모델로 발탁된 임영웅에 대해 브리스 조네 브리스톤 CEO겸 창업자가 밝힌 소감이다. 가수 임영웅의 ‘인간미’에 프랑스 CEO도 반한 것이다. 브리스 CEO는 국내 수입유통사인 스타럭스를 통해 모델로 추천받은 임영웅을 다각도로 면밀히 검토한 뒤 흔쾌히 ‘OK’ 사인을 보냈다. 자신이 창업한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과 ‘패션의 중심’ 프랑스인 특유의 단단한 자존심으로 그간 모델 발탁 여부에 까다로웠던 그였다지만, 스타럭스 측이 제안한 임영웅의 여러 모습에 “매력 넘친다”며 응원을 보냈다. 브리스톤은 ‘까르띠에’와 ‘보메 메르시에’, ‘제니스’ 등의 명품 브랜드를 거친 프랑스 출신 브리스 조네가 2012년 런칭한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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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시계브랜드 '브리스톤' 창업자 겸 CEO 브리스 조네와 그가 브랜드로 보여주고 싶은 세계관 /브리스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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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임영웅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모델로도 도약할 수 있는 첫발을 디뎠다. 브리스 CEO는 임영웅이 국내 모델이긴 하지만, 그동안 K스타들이 중국 등 아시아를 넘어 해외까지 많은 영향력을 지녔기에 임영웅 역시 더 넓은 세계 속 스타로 발돋움하길 내심 기대하는 모습이다.

26일 임영웅과 광고 촬영을 진행하는 스타럭스 관계자는 이번 모델 선정을 위해 임영웅의 여러 패션 화보는 물론 방송 장면, 유튜브에서 큰 화제가 된 그의 노래 등 다양한 정보를 첨부해 브리스 CEO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팬카페인 ‘영웅시대’ 팬 등과 함께 기부를 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보이는 점도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최근 들어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가 있는 스타들이 주목받고 있다는 것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팬과 스타가 상호작용하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 임영웅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또 아들 같고, 동생 같고, 오빠 같은, 평생 함께할 ‘가족 이미지’도 있다며 ‘접근가능한 럭셔리’를 표방하는 브리스톤 브랜드와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보았다.

스타럭스 관계자는 “임영웅은 국민이 어려운 시기 위로를 주고 따뜻한 시선으로 헤아려준 ‘희망의 아이콘’”이라면서 “'미스터트롯' 이전부터 보여준 남다른 패션 감각에 ‘휴머니즘’까지 갖춰 또 다른 진정성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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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톤 시계 이미지/스타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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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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