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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코로나19 확진 61명, 다시 두 자릿수…추석연휴 중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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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1명, 누적 2만3516명

불분명 환자 비중 25%…추석연휴 '고비'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노컷뉴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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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만에 다시 두자릿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명 늘어 누적 2만3516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규 확진자는 △23일 110명 △24일 125명 △25일 114명 등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보였으나 이날 다시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 61명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 49명, 해외유입 12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5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3일 47명 이후 44일 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5명, 경기 13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39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83명)보다 44명 감소하며 지난 22일(36명) 이후 나흘 만에 50명 아래로 떨어졌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서울 관악구 사랑나무 어린이집과 관련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총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안양시 음악학원은 22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서울 도봉구 예마루 데이케어센터(누적 18명) △동대문구 성경모임(18명)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46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전날(19명)보다 7명 적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이 3명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인도네시아·인도 각 2명, 방글라데시·체코·미국 각 1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중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은 5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39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0%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89명 늘어난 2만1166명이고,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132명 줄어든 1951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다소 떨어졌지만 불분명 환자 비중(25%)이 여전히 높아 감염 규모가 다시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대본은 인구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가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진정을 가르는 중대 기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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