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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북한군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총격 살해 사건에 대한 정부여당의 대응에 대해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국민의힘 진상조사 TF는 오늘 오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망한 공무원의 친형과 면담을 가진 데 이어, 오후에는 인천 해경본부를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국방위 야당 간사이자 TF 위원장을 맡은 한기호 의원은 "변명과 허구만 늘어놓은 북한 통지문을 신줏단지 모시듯 읽어대는 안보실장은 대체 어느 나라 안보실장이냐"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한 의원은 "북한 통지문에 정신이 혼미해 감읍하는 문 대통령과 여권 정치인들, 정신차리라고 경고한다"며 "혈육을 죽인 살인자의 사과에 감사해하는 모습이 역겹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회의에 참석한 유족 이 모씨는 "동생이 월북을 했다면 정부는 월북 방조를 한 것"이라면서 "차라리 남측에서 체포해야지 왜 북으로 넘어가 처참하게 죽임당해야 했는지 묻고 싶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명현 기자(epismel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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